'적반하장(賊反荷杖)'은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되는 사자성어 중 하나입니다. 이 사자성어는 '도둑이 도리어 매를 든다'는 뜻으로, 잘못한 사람이 오히려 상대방을 비난하거나 큰소리를 치는 상황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적반하장(賊反荷杖)의 한자 표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 賊(도둑 적) : 도둑, 해치다, 노략질하다
- 反(돌이킬 반) : 돌이키다, 반대로, 도리어
- 荷(연 하): 연, 연꽃, 메다, 짊어지다
- 杖(지팡이 장) : 지팡이, 몽둥이, 매
이는 '도둑이 도리어 매를 든다'는 뜻으로 잘못한 사람이 오히려 상대방을 비난하거나 큰소리를 치는 상황을 비유하는 말입니다.
적반하장의 유래는 중국의 고서인 <춘추좌씨전>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춘추좌씨전>은 중국의 춘추시대를 다룬 역사서인데, 이 책의 '선공'편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나옵니다.
정나라의 자산이 형을 받고 죽은 신하의 시체를 채찍질한 죄를 지은 신하에게 벌을 내리려고 하자, 그 신하가 오히려 자산에게 대들며 '내가 죄를 지은 것은 사실이지만, 당신도 잘한 것은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자산은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네가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느냐?'라고 말하며 그 신하를 더욱 엄하게 벌했다는 것입니다.
적반하장은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상황에서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상대방을 비난하는 경우, 자신이 실수를 해놓고 오히려 상대방에게 화를 내는 경우,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며 피해자를 비난하는 경우 등이 있습니다.
이 사자성어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상대방을 비난하는 태도를 비판하는 데 사용됩니다. 이러한 태도는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줄 뿐만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적반하장의 태도를 버리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상대방에게 사과하는 태도를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