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 도마의 위생 관리와 수명 연장을 위한 살균법과 오일링 방법, 그리고 절대 해선 안 될 금지사항까지 정리한 가이드입니다.

도마는 매일 사용하는 주방 필수품이지만, 의외로 위생과 관리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목재 도마는 잘못 관리하면 세균 번식, 냄새 배임, 갈라짐 등의 문제가 생기기 쉬우므로 정기적인 살균과 오일링 관리가 중요하다. 이 글에서는 도마의 살균 방법과 오일링 관리법, 그리고 절대 피해야 할 금지사항까지 구체적으로 알아본다.
도마 살균, 얼마나 자주 해야 할까?
도마는 재료를 자르면서 음식물 찌꺼기와 수분이 표면에 스며들기 때문에, 특히 육류나 생선처럼 단백질이 많은 재료를 다룬 뒤에는 반드시 살균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이 관리하면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 매일: 중성세제와 미지근한 물로 세척 후 바로 건조
- 주 1~2회: 천연 살균제로 소독 (식초, 레몬, 소금 등)
- 월 1회: 베이킹소다로 탈취 겸 청소
천연 살균 방법 3가지
1. 식초 스프레이
식초와 물을 1:1 비율로 섞어 분무기로 뿌리고 10분 후 닦아낸다.
2. 레몬과 소금
굵은 소금을 도마 위에 뿌린 뒤, 반으로 자른 레몬으로 문질러 살균 및 탈취.
3. 베이킹소다 팩
베이킹소다를 도마에 뿌려 물에 살짝 적신 후 15분간 두었다가 헹군다.
오일링이 필요한 이유
목재 도마는 수분에 장시간 노출되면 뒤틀리거나 갈라질 수 있다. 오일링은 나무 섬유에 보호막을 형성하여 수분 침투를 막고, 오래 사용할 수 있게 도와준다. 특히 엔드그레인 도마는 흡수력이 높기 때문에 주기적인 오일링이 필수다.
도마 오일링 방법
- 오일 종류: 식용 미네랄 오일(Mineral Oil), 푸드 그레이드 비즈왁스 혼합 오일
- 도포: 오일을 넉넉히 뿌리고 천으로 도포한 후 2~3시간 흡수
- 마무리: 마른 천으로 닦아낸 후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하루 정도 건조
도마 관리 시 반드시 피해야 할 금지사항
- 1. 식기세척기 사용 – 고온과 물살로 인해 뒤틀림, 접착 파손 위험
- 2. 표백제 사용 – 나무 내부로 스며들어 잔류 가능성 있음
- 3. 장시간 물에 담가두기 – 나무 섬유 팽창 및 갈라짐 발생
보관법도 중요하다
도마는 반드시 세워서 건조해야 하고, 습기가 많은 장소는 피해야 한다. 도마 전용 스탠드를 활용하거나 통풍이 잘 되는 주방 벽면에 걸어두는 것이 좋다.
도마도 정성껏 관리해야 오래 쓴다
목재 도마는 적절한 살균과 오일링만 잘해도 수년간 사용할 수 있다. 매일 칼질하는 도구인 만큼, 관리 습관은 요리의 위생과 직결된다. 자주 쓰는 도마일수록 더 자주 살균하고, 더 자주 오일링하자. 당신의 주방 위생을 지키는 가장 쉬운 첫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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